한국과 중국, 일본이 보여주는 해저 자원 전략의 각기 다른 방향
첨단 산업이 급속히 확장되면서 희소 금속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 반도체,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은 니켈, 코발트, 리튬과 같은 금속 자원에 달려 있으며, 이들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육상 자원만으로는 이 같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공급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심해 광물’은 접근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원 확보의 돌파구이자 미래 지정학적 질서를 바꿀 수 있는 전략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은 기술력과 해양 탐사 역량을 바탕으로 해저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에 가장 앞장선 국가들이다. 세 나라가 선택한 해저 자원 확보 방식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가의 외교적 입장과 ..
2025.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