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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디지털 노마드 국가 (추천, 장단점, 비용)

by 꿈꾸는 동그리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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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디지털 노마드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다. 누구나 인터넷과 노트북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특정 국가에 거주하며 원격근무 또는 프리랜서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각국은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조건을 갖춘 ‘노마드 친화 국가’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디지털 노마드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조지아, 포르투갈, 멕시코 3개국을 중심으로 실제 생활 환경, 비용, 비자 정책,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해 본다.

 

포르투갈 도시 전경을 담은 사진

1. 조지아(Georgia): 장기체류 가능한 숨은 강자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성지’로 불릴 만큼 입지가 확고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365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90일 체류 제한을 두는 반면, 조지아는 무비자로 1년을 머물 수 있어 장기 거주에 최적화되어 있다.

생활비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수도 트빌리시 기준으로 한 달 거주 비용은 약 800~1,200달러. 아파트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월 300~500달러 수준이며, 한 끼 평균 식사비는 5~7달러에 불과하다. 공공 교통비는 월 30달러 이내로 매우 저렴하며, 커피와 인터넷이 빠른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 원격근무 환경도 뛰어나다.

장점으로는 저렴한 물가, 장기 체류 가능성, 안정적인 치안,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 환경을 들 수 있다. 트빌리시는 물론 바투미, 쿠타이시 등도 노마드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단점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영어 소통이 어렵고, 겨울철 기온이 낮아 추위에 민감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는 비용 대비 가장 큰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국가 중 하나다.

2. 포르투갈(Portugal): 유럽 최고의 노마드 허브

포르투갈은 2020년대 중반 들어 ‘유럽 속 노마드 천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중심에는 수도 리스본과 제2의 도시 포르투가 있다. 이 두 도시는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허브, 글로벌 커뮤니티가 어우러져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비자 제도 역시 매우 진보적이다. 2022년 도입된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는 월 소득 2,800유로 이상을 증명할 수 있다면 최대 1년 동안 체류가 가능하고, 갱신도 할 수 있다. 이는 단기 체류자뿐 아니라 장기 거주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생활비는 유럽 내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조지아나 멕시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리스본 기준으로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800~2,500달러. 원룸 임대료가 월 700~1,200달러이며, 식사나 교통 등 일상비용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대신 고급 식당이나 도심 중심지에서는 가격이 급격히 올라간다.

장점은 연중 온화한 기후, 유럽 내에서도 개방적인 분위기, 영어 사용률이 높고 외국인에게 친절하다는 점이다. 또한 유럽 내 이동이 자유로워 ‘유럽 내에서의 노마드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최근 인기로 인해 리스본 등의 도시에서 주거비가 급상승 중이며, 관광객이 너무 많아 '현지 생활감'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3. 멕시코(Mexico): 북미와 남미를 잇는 활력의 중심지

멕시코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플라야 델 카르멘 등은 코워킹 문화가 정착되었고, 외국인을 위한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어 외로운 이방인이 되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다.

비자 제도 면에서, 한국인은 무비자로 최대 180일까지 체류할 수 있고, 이후 ‘임시 거주 비자(Temporary Resident Visa)’를 통해 장기 거주도 가능하다. 특정 지역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를 대상으로 하는 비자 정책을 시험 중이며, 향후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생활비는 도시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한 달 1,200~1,800달러 수준이다. 멕시코시티 기준으로 원룸 임대료는 400~700달러, 식비는 한 끼 5~10달러, 커피와 인터넷도 안정적이다. 특히 멕시코는 음식의 다양성과 맛으로도 유명하며,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 좋은 나라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문화체험, 열정적인 커뮤니티 분위기, 북미 타임존이라는 점에서 미국/캐나다와 업무 협업 시 유리한 점이 있다. 다만 단점은 일부 지역의 치안 문제,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공기오염 등이 거론된다. 따라서 지역 선택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안전이 확보된 편이며, 노마드 아파트, 코워킹 연계 숙소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조지아, 포르투갈, 멕시코는 2025년 기준으로 디지털 노마드들이 선호하는 대표 국가로, 각각의 특성과 환경이 다르기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예산, 업무 형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노마드 생활은 단순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정보 수집이 필요한 삶이다. 위 3개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목적지를 선택하고, 진짜 ‘나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운 삶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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